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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농사짓기 갈수록 버겁다



모내기철을 앞두고 인건비를 비롯 농기계 사용료와 각종 농자재값이 크게 올라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장수군지역 농민들은 올들어 농협에서 공급하는 비료값·농약·씨앗·비닐 등 농자재값이 올라 농사를 짓는다해도 수지를 맟출 수 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더욱이 농촌품삯이 지난해보다 10∼15% 올랐으나 그나마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장수지역 지난해 하루 2만5천원∼3만5천원이던 남자품삯이 올해는 3만5천원∼4만5천원 을 주고도 일손을 구할 수 없다는 것.

 

각 농가에서는 마을단위로 기계화 영농단을 조직해 품앗이 형태로 영농을 하고 있으나 농촌인구의 고령화추세에 따라 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기계화작업도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따라 위탁영농회사에 농사를 맡기려는 농민은 많으나 이들의 수탁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올해 놀리는 땅은 지난해보다 10∼20% 늘어날 전망이다.

 

또 사과꽃순치기 하루 인건비가 2만5천원 수준에 달하고 있어 과수농가들도 품삯 문제로 골머리를 앟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 조진석씨(장수읍 노곡리)는 “모판설치 흙짊어지는 작업을 휴일을 택해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사위를 불러 일을 마쳐야 할 형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지역에서 올해 6천2백여농가가 모두 92억8천3백만원의 올 영농자금을 신청했으나 농협 장수군지부에서 영농기철에 배정된 자금은 50% 수준인 5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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