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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마구잡이 어업에 어족 고갈.. 생산량 줄고 가격은 오르고



어업기술력 향상 등으로 해마다 수산물이 감소, 대체어장 개발 및 기르는 어업 육성 등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생계유지를 빌미로 마구잡이식 어업이 성행,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선별 포획 등의 지도 단속도 절실하다.

 

27일 부안상설시장 및 관내 수산인들에 따르면 수산물 생산량의 60∼70%를 거래하는 부안상설시장의 경우 횟감을 비롯 백합과 제철만난 주꾸미 등이 거래되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생산량이 점차 감소, 가격 또한 해마다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꾸미의 경우 성수기 이곳에서 거래되는 1일 거래양은 5∼6t에 달했지만 요즘 1t에 불과, 예전처럼 물량이 흔치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대 등 잡어의 경우는 거의 물량을 구하기가 힘들고 꽃게의 경우도 이와 상황은 별반 다를게 없어 해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또 복어의 경우 물량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드물게 거래되고 있으며 제수용품 등으로 주로 쓰이는 조기와 홍어도 냉동용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B수산대표 박모씨(57)는 “지난해 부안시장에서 거래되던 주꾸미의 가격(소비자가)은 1㎏기준 5∼6천원선 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산물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 광어 우럭등 고급어종인 횟감의 경우도 2∼3년사이 1/3로 줄었다”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온상승탓도 있지만 어업기술력 향상 등으로 마구잡이식 어업이 지속되면서 어족자원이 고갈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선별 포획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군 수산관계자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종묘를 방류, 지난해에 만도 32만미의 치어를 방류했다”고 말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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