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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위생처리장, 꿈을 키우는 자연학습장으로 탈바꿈

 

 

질산화조 및 탈질조 시설 등 혐오시설 기피현상과 함께 직원들 조차 발길을 꺼려했던 부안군 계화면 위생처리장.

 

1일 처리능력 80t규모의 위생처리장이 담당과장 및 계장 등 9명의 직원들이 땀흘려 쏟아낸 노고로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곳은 생태공원 조성 등 친환경 조성에 힘써온지 수년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꿈을 키우는 학습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공작과 토끼 등 10여종 70여수의 야생조류가 인간과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이곳은 요즘 청내에 소규모 부화장을 설치, 알에서 갓 깨어난 병아리에 온신경을 쏟고 있다.

 

공작 등 산란에서 부터 부화에 이르기 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직원들의 세심함이 방문객들로 부터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방문객은 45개 단체 총 2천여명.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파고라 설치와 함께 쉼터를 조성하고 환경기초시설 현장체험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곳은 올해 탐방객 및 방문객 등에게 생태공원 체험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주변 1천여평의 부지를 확보, 쇄석 및 토사 등을 이용해 꿈을 키우는 작은 언덕을 조성하고 각종 야생화와 초화류를 식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놓은 것.

 

특히 옥잠화와 엉겅퀴 할미꽃 참나리 섬초롱 등 30여가지에 달하는 전통 초화류는 구역별로 단지를 조성, 방문객들로 하여금 신선감을 느끼게 해주는 한편 옹기를 차례로 설치해 놓아 시골집의 전통 장독대를 연상케 해 놓았다.

 

또 한 켠에는 볏짚과 싸리나무 옹기를 이용해 재래식 화장실을 재현해 놓은 한편 장미터널과 1㎞에 달하는 송림숲 등은 은은한 솔향기와 함께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소담스런 시골풍경을 연상케 하고 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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