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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수욕장 쓰레기 투기로 '몸살'

 

 


6일 오전 8시12분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해수욕장.

 

전날의 상황을 암시하듯 백사장에는 불꽃놀이에 쓰인 빈 화약용기며 술병 비닐봉투 빈캔 등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다.

 

특히 도로변 입구에서 부터 풍겨나는 썩은 악취는 이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피서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변산해수욕장이나 격포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아침 준비로 부산한 10여곳의 텐트촌 주변에는 빈 술병이며 수박껍데기 폐비닐 등이 도처에 흩어져 있다.

 

또 격포해수욕장도 사용하고 버린 폭죽이며 김치포장지 등 백사장주변에는 피서객들이 투기한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내 휴양지들이 관광객 및 피서객들이 불법 투기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변산 및 격포·고사포해수욕장 등 국립공원지역내 휴양지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는 1일 평균 4.5t.
해수욕장 개장이후 관광객 및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쓰레기양은 6일 현재 1일 8t에 달하고 있다.

 

이는 개장이후 2배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재활용을 비롯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 부안군 전역에서 쏟아지는 쓰레기양 1일 총 45∼47t을 감안해 볼때 군 전체 수거량의 6분의 1에 해당하고 있다.

 

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크린업 타임을 적용 피서지 청소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면서 “편안한 휴식문화 제공을 위해서는 버리기 이전에 다시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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