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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내 첫 탈당, 장성원의원

 

 

“대다수 여론은 민주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루었을 때 상대 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꼭 이뤄져야 합니다”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장성원의원(김제)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필코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평소 밝혀온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알문일답.

 

-왜 탈당을 결심했나.

 

△많은 전북도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 또 도민 대다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상대당 후보가 어부지리할 게 뻔하다. 후보단일화라는 도민과 김제시민의 지배적 여론을 받들어 탈당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후보단일화는 당내에 남아서 추진해도 될 사안 아닌가.

 

△그동안 후보단일화 요구가 거셌지만 결과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충격적인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근 11명이 탈당하자 민주당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탈당이라는 충격이 후보단일화 추진을 결정적으로 촉발시킨 것이다. 만약 탈당하지 않았다면 (노무현-정몽준)양측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이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역구인 김제시민들과는 교감이 있었나.

 

△지난달 김제지구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모은 결과, 54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49명이 후보단일화에 찬성, 지구당으로부터 저의 후보단일화 활동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또 (탈당에 앞서)지구당 원로와 읍면협의회장 등과 통화 했는데, 모두가 격려해 주어 마음이 홀가분하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정권재창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지역구민들에게 한 말씀.

 

△국회의원이라도 하려면 민주당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충고도 있었지만, 오랜 고난끝에 정권을 창출했는데 정권을 빼앗기고 무슨 명분으로 국회의원을 하겠는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 영달을 버리고 정권재창출이라는 험난한 길을 오르는 심정을 헤아려 주고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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