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가 울타리 없는 양식업인 바다목장사업의 적격요건을 갖춰 서해권 바다목장조성지로 선정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바다 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동해·서해· 제주해 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바다목장 조성 예비후보지 10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후보지는 동해권의 경우 강원도 강릉·속초, 경북 울진, 부산 기장 등 4곳,
서해권은 전북 부안·군산, 전남 신안 등 4곳, 제주도 2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예비후보지 10곳을 대상으로 내년말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권역별로 1개소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 2004년부터 6년 동안 총 1천5백89억원의 자금을 투입, 바다목장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부안군은 한곳당 국비 3백37억원 등 총 3백88억원이 투자 되는 바다목장 유치를 위해 어업인·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유치 활동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변산반도 위도 연안 해역(3만5천ha)에 분포된 갯벌(사니질로)은 타 지역에서 볼수 없는 영양염류와 에너지가 풍부하여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해역으로 ‘서해안 갯벌형 바다목장 조성 기본 개념’과 일치함에 부안군은 바다목장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수부관계자도 “변산반도의 연안 해역이 전문가들의 호감을 받고 있어 성공적인 부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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