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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 시민 참여 열기 후끈!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조출연자를 모집한 송강호·문소리 주연의 영화 '효자동이발사'(영화사 청어람)가 12일과 13일 봉동 과학산업단지 내 오픈세트장에서 촬영일정을 마쳤다.

 

쌀쌀한 날씨에도 참가한 시민들은 모두 6백여명. 신문을 보고 출연하게 됐다는 70대 노인, 곗날에 맞춰 동네 계원들끼리 참가했다는 아줌마부대, 영화배우가 꿈이라는 여대생 등 저마다 호기심어린 눈으로 촬영장 열기는 뜨거웠다. 촬영 부분은 대통령의 국장행렬이 효자동을 통과하는 장면. 70년대 말 효자동 일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한 효자동 오픈세트는 대규모 경찰부대(?)를 비롯해 사관생도·주민 등의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경찰서 지원으로 참여한 '싸이카 경찰관' 6명은 감독의 지시로 외투를 벗고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채 하루 종일 반복적으로 촬영에 임해 '민중의 지팡이' 상을 새롭게 했다.

 

4월 개봉 예정인 '효자동 이발사'는 전주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전주 KT&G 옛 강당을 스튜디오도 사용, 대통령 접견실과 전용이발실 등 실내 세트로 지어 촬영을 마쳤다. 고급스럽게 지어진 실내세트 역시 봉동 오픈세트장과 같이 70년대 청와대 실내를 그대로 재현하여 주위에서 훌륭한 세트라는 평가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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