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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올해 예산 67억 삭감 군정차질

 

부안군 올해 예산이 군의회에 의해 대폭 삭감돼 지역 발전과 관광 부안 이미지 제고, 주민 소득 및 복지 향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안군의회 일부 군의원들은 김종규 군수의 방폐장 유치 신청과 연관지어 국책사업과 상관없는 일반행정 및 사회·경제 개발 사업의 예산을 크게 깎아 군정 차질 및 주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부안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7분께 회기를 10여분 가량만 남겨놓은 채 겨우 승인된 올 예산은 집행부 제출 예산액에서 66억7천9백15만원이 삭감됐다.

 

군의회는 의전용 차량과 의원 해외연수 관련 5천5백70여만원을 삭감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으나 집행부 예산중 삭감액 대부분은 방폐장 유치 갈등을 반영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올 예산안중 삭감된 예산의 내용을 보면 △군정 시책 및 책자와 영상물, 박람회 참가 4천7백만원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및 예산성과금 5천만원 △사회단체 보조금 1억원 △군회보 제작, 광고료, 기획보도, 신문구독료 등 8천9백47만원 △국제교류 및 포항·문경 자매결연사업 1억6백만원 △행사지원비, 시책 업무추진비, 군민의 날 행사,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협의회 지원 1억5천8백34만원 등이다.

 

또 도시가로망정비사업 9억9천6백41만원과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주택개량 2억원을 비롯 △주민불편해소사업(회관 신축) 1억4천만원 △해수욕장 홍보 조형물 설치 1억6천만원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공사 4억1천6백99만원 △부안 생태체험 하이킹코스 5억9천6백24만원 △고마제 유원지 조성계획 용역 1억원 △주민소득지원사업 4억5천만원 등도 삭감됐다.

 

부안누에 사육생산 지원사업 1억원과 특화작물 주산단지조성 비닐하우스 설치 1억7천2백50만원, 청소차 구입 1억2천만원, 하천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1억2천만원 등도 잘렸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군의회의 예산 삭감은 군정 홍보는 물론 주민소득향상 및 주거개선과 밀접한 사업들이 뭉텅이로 깎였다”면서 "예산이 너무 많이 삭감돼 현안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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