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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ㆍ인건비 상승 영농철 농가 '한숨'

 

도내 농가들이 일손 부족과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농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가 일손돕기 소요 인력을 조사한 결과 연인원 1만9천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농철 매년 되풀이 되는 농가의 일손 부족은 농촌 인구의 감소에다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특히 밭작물 관련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지역별 일손 부족 인력은 김제시가 2천4백명으로 가장 많고, 진안군(2천2백명), 익산시(2천명), 전주시(1천8백명), 고창군(1천8백명) 등의 순이다.

 

일손 부족에 따라 농작업 1일 평균 노임도 전년보다 2∼3천원 올랐다. 전북도의 노임 조사에 따르면 남자의 1일 평균 노임은 4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2천원, 여자의 경우 3만원으로 전년 대비 3천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작업 노임도 트랙터의 경우 12백평 작업료가 16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4천원 올랐고, 이앙기도 12만원으로 1만4천원 인상됐다.

 

전북도는 공무원과 군인, 민간 등으로 일손돕기 추진단을 구성해 5월부터 일손돕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력의 집중도가 높은 과수와 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농산당국은 "올해의 경우 각종 농업관련 국제협상 등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업의 의미와 소중함을 돌아보는 차원에서 유관기관들의 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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