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혼선 이미지 먹칠
부안군 일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관광안내도가 일원화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사고 있다.
부안을 찾은 관광객들에 따르면 국립공원 변산반도 관리공단에서 판매하는 부안군 관광안내도가 행정에서 제작한 안내도와 같지 않아 혼선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3년 민선3기를 맞아 관내 해수욕장의 특성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미지 메이킹 및 마케팅 추진으로 관광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관내 주요 해수욕장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국립공원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관광안내도 내용 일부가 명칭이 변경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어 군에서 제작된 안내도를 보고 탐방하는 관광객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부안군은 지난 60년대 전국 제일의 관광객 수를 자랑하던 변산해수욕장을 비롯 여러개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개발제한과 관광마인드 부재로 인한 이미지 실추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이미지 쇄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 최모씨(37)는 “초행길이기에 매표소에서 판매하는 안내도를 구입했으나 지명도가 맞지않아 주민들에게 안내를 받을수 밖에 없었다 ”며 불만을 나타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에서 공원계획에 있던 고유지명을 지난해 명시 발행했기 때문에 지명을 바꾸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시간이 흘러 관광객들로부터 지명인지도가 높으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관광객들의 눈과 발이 될 수 있는 안내도조차 행정과 협의없이 제작되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내외 탐방객들로부터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지난해 말 탐방객 1백만여명, 입장객은 90만여명 이며, 2월말 현재 탐방객 10만여명, 입장객 8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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