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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고창영어조합법인

고창영어조합법인은 풍천장어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처리하고 있다. 사진은 이재정 대표가 특허를 획득한 자동화 장치로 장어를 굽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장면. (desk@jjan.kr)

호남고속도로 정읍 IC에서 고창읍 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한 ‘고창영어조합법인(대표 이재정)’. 이곳은 고창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풍천장어를 생산하고, 가공 판매까지 처리하는 ‘풍천장어 구이 전문업체’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안방에서 풍천장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자체 양식장을 보유한 이 회사는 엄선된 장어만을 선별, 세척-굽기-양념 등 자동화시설을 거쳐 급속냉동 포장한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지난 200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획득, 대외적 명성을 떨쳤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따라 제품도 다채롭게 출시하고 있다. ‘선운산풍천장어구이’란 상표로 시판되는 제품의 양념도 고추장 맛·간장 맛 등으로 구분했고, ‘복분자 숙성 풍천장어구이’란 제품도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시판에 나서고 있다. 또 장어 뼈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북대 연구팀과 함께 ‘장어뼈 튀김’도 상품화했다.

 

새로 선보인 복분자 장어의 기본 컨셉은 절묘한 음식 궁합으로 미식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복분자와 풍천장어의 만남. 이 대표는 “풍천장어구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법인 경영이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복분자 풍천장어구이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훈제 제품도 준비중이다. 이 대표는 “전북대 바이오식품 소재개발 연구센터와 ‘복분자 훈제 풍천장어’ ‘복분자 훈제 고등어’ 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용역비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있다.

 

2000년 해양수산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 대표는 연구하는 기업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장어구이 자동화 장치. 이 대표가 설계한 이 장치는 제조방법과 함께 지난해 3월 특허 마크를 획득했고, 법인의 생산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창지역의 손꼽히는 업체로 성장한 배경을 정도론으로 설명한다. “주재료인 장어는 자체 생산한 신선한 제품만을 선별하고, 양념도 제값을 주고 우리 농산물만을 고집합니다”

 

이 회사 제품은 인터넷(http://www.poongchun.co.kr)과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 현지에서 직접 풍천장어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회사 옆에 100여평의 셀프 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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