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 땅값 상승 조장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문화마을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주변지역 땅값만 부추기고 있어 역기능이 우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행안면 행산마을 일대 7만2455㎡ 부지에 사업비 30억원(국비)을 투입, 문화마을 1만5585㎡를 단지로 조성해 주택신축 20동, 마을회관 1동, 마을공동창고 2동을 신축한다.
이에 따라 군은 이같은 계획을 통해 웰빙시대에 부응하는 선진 농어촌을 육성하고 종합적인 마을환경개선으로 관광기능을 확충,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아울러 정주의욕 및 부농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군이 내세운 주택 몇동과 마을회관 1등만이 세워지는 본 사업에 최근들어 마을에서 벗어난 인근지역까지 땅값이 폭등하자 행정에서 투기바람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안지역에서 부동산컨설팅을 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부안 영상관광테마파크 붐이 일면서 이 일대 땅을 사고자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미 개발을 일군 지역이외 문화마을 처럼 마을회관이나 농기계 창고를 짓는 택지조성 지역에 까지 투기가 조장된다면 결국 선량한 주민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조성되고 있는 지역의 땅값이 평당 5만원선 이었으나 완공된 후에는 분양단가가 조성원가등을 감안 평당 10∼15만원의 가격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