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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부안 쌀 난립 '출혈경쟁'

단일 브랜드로 경쟁력 우위 확보 뒷전

최근 쌀 수입 개방에 따라 각 자치단체마다 쌀 소비 촉진 운동과 지역 고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부안 지역은 뚜렷한 대표 브랜드 개발없이 무분별한 상품 출시로 역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부안군과 도정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기준 부안군 쌀 총생산량은 7만6,500톤으로 일일 도정량은 8톤 트럭 26대 분인 210톤이 가공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쌀이 생산 공급되고 있는 반면 각 지역마다 난립한 개인 도정공장과 농협 RPC 등은 저마다 자체적인 개인 브랜드를 앞세워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농협의 경우 해풍 솔송미, 해풍 인증미, 부안 쌀 등 3개 상품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으며, (영)동진협동미곡처리장도 부안 갯마을 쌀. 맑은 해쌀완전미. 한줄기 맑은 쌀 등 3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등룡미곡처리장, 쌀마을. 해넘이 쌀. 장군 쌀 등 3개 상품과 동진농산, 맑은 하늘미, 동진미 등 2개 상품 등 부안지역에서만 총 7개 업체 20여개 쌀 브랜드가 시장에 나와있다.

 

그러나 인근 김제시의 경우 지평선 쌀을 시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로 집중 육성, 쌀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전국적 경쟁력을 얻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군산시의 경우 군산청정쌀이란 브랜드를 개발, 시가 포장지 비용에 40%, 홍보비 3,000만원, 1kg 샘플 1만8,000개 제작에 5,000만원, 도회지 도심 홍보비 2,000만 원등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 쌀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다른 지자체에서는 쌀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일화 된 브랜드를 개발 육성하고 있지만 정작 부안군 관계 부서는 이런 내용의 계획을 검토 조차 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부안 도정업계 한 관계자는 “부안군도 브랜드 난립을 막고 부안군의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를를 공모하여 부안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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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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