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를 보고 환호한 사람보다 최진실을 보며 눈물 흘린 사람이 더 많았다.”
최진실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한국 대 이란’(38.2%)의 친선축구경기 시청률을 눌렀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장밋빛 인생’ 시청률(전국 기준)은 47%를 기록했다. `장밋빛 인생'은 또 다른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서도 41.1%를 기록해 국민드라마 시청률 수준인 50%대 달성도 머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15회 방송분에서는 맹순이의 본격적인 투병생활과 남편 반성문의 뒤늦은 참회와 눈물겨운 간호가 그려졌다.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맹순이는 남편 반성문의 태도 변화에 화를 내지만 동생 맹영이는 형부를 이제 받아들이라며 다독거린다. 그러나 예전과 똑같은 헛구역질과 복통에 시달리던 맹순이는 남편 반성문을 쳐다보며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다그치는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이 끝난 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 “맹순이를 꼭 살려달라” “기적이 일어 날 순 없는가”라는 호소문이 연이어 올라왔다.
16회 방송분에서는 맹순이가 직접 의사를 찾아가 뭔가 잘못된 게 아니냐고 다그치지만 남편 반성문의 애절한 눈빛을 보고 의사는 수술 휴유증이라고 안심시킨다. 퇴원 후 결국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맹순이는 새 희망에 들떠 제 2의 인생 시간표를 짜고, 이를 본 남편 반성문은 찢어지는 아픔에 어쩔 줄 몰라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가을소나기’와 SBS드라마스페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각각 3.1%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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