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흑표농장 장필수대표
멧돼지 인공수정에 성공, 대량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는 농가가 고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햄, 소시지, 떡갈비등 육가공식품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양돈업계에 따르면 육질이 뛰어난 멧돼지와 집돼지의 자연교배로 일부에서 자돈이 생산되기도 했지만 연교배의 한계로 그동안 멧돼지 생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것.
또 많은 농가들이 멧돼지 생산을 추진했으나, 난폭한 수켓 멧돼지의 관리, 교배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대량생산에 실패하고 일부 소량 생산하는 농가는 자체식당에서 소비시킬 정도의 생산량으로 전문매장이나 식당에 공급하기에는 물량이 극히 부족했었다.
이런 가운데 흑표농장대표 장필수씨(45.사진)가 최근 각고의 노력끝에 인공수정에 성공하여 멧돼지정액을 채취, 대량생산을 위해 계열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육질이 뛰어난 멧돼지 뒷다리 부분을 이용, 햄 및 소시지, 떡갈비등을 육가공하여 멧돼지 전문매장, 식당, 택배시스탬을 이용, 다양한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 양돈농가들은 불안한 시세로 시장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판로로 애로를 겪고 있으며, 질병 및 높은 사료가격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하고 “개량된 돼지로 차별하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멧돼지와 개량돼지를 교잡해 미래형 돼지를 생산하게 됐다”며“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고기생산과 육가공식품을 최우선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멧돼지 고기는 지방산 분석결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리노루산 및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매우높고 머리를 좋게하는 DHA성분이 뛰어나 성인병에 강한 일품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율이 야채의 85% 수준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고기는 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비계는 고소한 것이 특징이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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