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만금] 유성엽, 새만금 해저터널 건설 제안

열린우리당 도지사 경선에 나선 유성엽 후보는 31일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환 황해 해저터널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과 중국 칭타오(靑島) 구간에 해저터널을 건설, 중국과의 교역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터널 길이가 390㎞에 달하고 예산이 약 60조원 가량 소요되는 만큼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막대한 사업비와 기술적 타당성, 투자효과 등을 실질적으로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사에 당선되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35사단 이전문제와 관련, "이전대상 주민과 합의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수산업단지를 묶어 이전하거나 현 사단주변 개발을 병행, 개발이익을 보전해주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또 "농업관련기관과 도 산하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하고, 추가적인 공공기관의 도내 이전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부안군과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전주-완주 통합논의 문제에 대해,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이 아닌 양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전주와 완주의 행정구역을 분할한 뒤 서남부권과 북동부권 중심으로 재통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이와함께 "기업도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중부권 생활·물류·산업 복합벨트 △동부 첨단산업 클러스터 △서남부 신에너지 산업벨트 △동부 약재 가공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별 거점 특화산업 육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호남 고속철도 익산역사는 그대로 유지되고 정읍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면서 "역사신설로 운행시간이 늘어난다면 익산과 정읍역을 교체 정차하고 정차비율은 이동인구가 많은 익산을 더 감안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이희숙 작가, 따뜻한 위로의 여정 담은 그림동화책 ‘소녀와 일기장’ 출간

문화일반부안 문학의 뿌리를 조명하다…최명표 평론가 ‘부안문학론’ 출간

정읍정읍 아진전자부품(주), 둥근마 재배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펼쳐

정치일반김 지사 “실질적 지방자치 위해 재정 자율성 확대 필요”...李 대통령에 건의

정치일반김관영 지사 “특별자치도, 지방소멸 막는 제도적 실험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