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안목"-"이용 편리"...스포츠파크로 집단화-예술회관옆 이전 대립
부안 스포츠파크로 정해졌던 부안 실내체육관 및 수영장 위치가 민선 4기 들어 재검토 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란이 뜨겁다.
당초 올 착공 예정이던 실내체육관 및 수영장 위치 선정을 앞두고 8일 오후 부안군청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부안스포츠파크로 집단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이용하기 편리한 부안예술회관 옆으로 옮겨야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부안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연면적 7500㎡로 3500명을 동시 수용 할 수 있으며, 수영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0억원을 지원받아 25m 6레인 코스를 갖춘 실용적인 시설이다.
특히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사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어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도민체전 유치에 필수적인 시설물이라 착공이 시급하다.
그러나 부안군의회가 지난달 17일 간담회를 통해 당초 예정됐던 스포츠파크 부지 대신, 다수군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예술회관 인근으로 검토 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임시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이의를 제기했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도 지적하면서 부지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유영렬 부군수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위하여 판단하고, 눈앞의 불편만 보지말고 먼 장래를 생각한다면 뜻이 하나로 모아 질 것”이라며“"먼 훗날 후세들이 결정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제시 해 달라"고 말했다.
백종기 문화체육시설 사업소장은“장소를 변경 할 경우 행정처리 기간만도 4년이 걸리고 심의과정에서 통과여부도 불투명하다”면서“부지매입비와 성토비등을 감안하면 최소 68억원 이상이 더 투자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안군은 공청회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조정해 내년 3월말까지는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