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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강현욱챙기기' 속내는?

'새만금 추진 적임자 + 총선 포석' 분석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후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강현욱 국가경쟁력 강화위 자문위원으로부터 공사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최근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강현욱 챙기기'가 정관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한 18일 농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 이어 새만금에서 강 위원으로부터 새만금 현황과 개발 방향, 건의 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강 위원을 향해 "새만금에 미쳐 있구먼. 강 위원이 없으면 새만금이 안되겠다"며 강 위원을 한껏 추켜세웠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북도민이 (그 것을) 알아주냐"며 주변을 향해 재차 반문했다.이는 지난 10일 있었던 지방신문 편집국장과의 간담회에서 본보 최동성 국장의 질문에 답하면서 되물은 말과 일치한다.

 

더구나 이 대통령은 새만금 헬기 시찰에서 유일하게 강 위원과 단 둘이만 탑승 '빨리 빨리 새만금 개발'을 지시하는 등 최상급의 예우와 기대를 보였다.

 

정관가에서는 이 대통령의 '강현욱 껴안기'를 새만금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오는 4.9총선에 대비한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강하다.

 

예컨데 이 대통령의 새만금 개발 구상을 실현해 줄 적격자가 '강현욱'임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힘을 실어주는 한편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총선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강 위원은 그동안 청와대와 당으로부터 군산 출마를 강력하고 줄기차게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강 위원 또한 불출마 입장에서 후퇴, 자신의 거취에 함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해석과 같은 맥락이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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