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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하루빨리 서둘러라"

李대통령 "관광지 사업부터 먼저 시행…금년 착공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생물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농림수산부 업무보고에 앞서 김완주지사와 티타임을 갖으며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desk@jjan.kr)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방수제 공사 없이 개발 가능한 새만금 부지의 조성 및 관광지 개발을 금년 안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마치고 새만금 상공을 헬기로 시찰하며 동석한 강현욱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자문위원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승한 강 위원이 "군장산단 부근 산업단지 1000ha, 부안 관광단지 1000ha, 방조제 다기능복합부지 60만평(신시-야미간) 등은 당장 개발이 가능하다"고 소개하자 "내년까지 기다릴 것 없다"며 "관광지 개발부터 먼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강 위원이 "해사토를 가져오면 새만금 내 500만평을 금방 쓸 수 있다. 파이프로 해사토를 끌어오면 금방 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금년에 착공하라"고 화답했다.

 

강 위원은 이와 함께 공항 문제와 관련 "군산공항 활주로 2700m에 전폭기가 들어오고 나가는데 옆에 활주로를 나란히 3, 4개 만들수 있다"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관계장관과 협의해 할 수 있는 것은 하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 전북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전주시 장동 생물산업진흥원 컨벤션센터에서 있은 농수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촌에 100조원 가까운 예산을 넣었지만 빚은 늘고 젊은이는 떠나는 희망없는 땅으로 남았다"며 "이즈음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한다고 하는데 반대할 수 없는 세계적 조류 앞에 있는 만큼 반대만 하지 말고 논의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관료로서 농어민에게 어쩌면 군림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공직자 스스로 변해야 하고 농사짓는 사람 심정으로 가야 한다. 농림부 시절 발상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모든 산업에서 성공한 CEO를 농촌에 영입해 경쟁력있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 사람을 보상 지원하는 시혜적 차원으로는 농촌을 살릴 수 없으며 농촌을 기업화하고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앞서 김완주 지사가 "전북지역을 R&D중심의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조성해 달라"고 건의하자 "앞으로 그것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를 마친 뒤 군산시 오식도동에 소재한 (주)비엔디를 찾아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 생산 현황과 공정 등을 살펴본고 새만금에 도착 강현욱 위원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헬기로 새만금을 시찰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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