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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물의 날.."깨끗한 물이 없다"

국제사회의 물 부족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각종 물 관련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지구촌이 맞닥뜨리고 있는 각종 물 관련 문제를 다음과 같이정리했다.

 

◇ 개관

 

▲ 지구 표면의 70.0%는 물로 덮혀 있으며 이 가운데 97.5%는 바닷물이다. 민물의 68.7%는 빙하 등의 형태로 얼어 있고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1.0%에 못 미친다.

 

▲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가량 되는 12억 명이 안전한 식수를 충분히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26억 명은 위생설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또 지구촌 인구 가운데 71.0% 가량은 하수처리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 전 세계 인구 44%가 물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와 인구증가로 2030년에는 4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 강과 호수, 습지 등지에서 확보한 물 중 74%는 농업용수로 쓰이고 산업용수는 18%를 차지한다.일상생활에 쓰이는 물은 8%에 지나지 않았다.

 

◇ 식수와 건강

 

▲ 각국 정부는 2015년까지 깨끗한 식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밀레니엄 목표'를 2000년 설정했다. 그리고 유엔 통계를 고려할 때 이 목표는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은 그러나 위생관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디게 다가가고 있다.

 

깨끗한 물과 위생에 대한 두 가지 목표를 2015년까지 모두 이루려면 국제사회는매년 115억 달러(약 11조6천190억원)를 지출해야 하지만 평균적으로 위생환경 향상을 위해 쓰는 비용은 1달러당 7달러 만큼의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20초 마다 어린이 한 명이 위생 부실로 사망한다. 연간 150만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매년 2억t의 인체배설물이 그냥 버려진다.

 

◇ 산업과 농업

 

▲ 2050년까지 지구촌의 농업용수 수요는 지금보다 60~90% 많아질 것이다.

 

▲ 1칼로리의 열량을 낼 수 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데에는 1ℓ의 물이 필요하며 1kg의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에는 500~4천ℓ가 든다. 또 가공육 생산에는 물 1만ℓ 가량이 쓰인다.

 

▲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의 생산을 늘리는 것은 기아해결 등 지구촌의 식량 공급노력을 복잡하게 할 수 있고 관개도 어렵게 할 수 있다.

 

◇ 기후 변화

 

▲ 유엔 기후변화위원회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중국에서부터인도에 이르는 지역의 농업 환경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2020년 아프리카에서는 최다 2억5천만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2100년에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8~59cm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과 빙하 등이 녹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WHO "阿 3분의 2가 화장실 없이 생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인 3분의 2 가량이 화장실 없이 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물 공급과 위생에 대한 WHO와 유엔 아동기금(UNICEF)의 공동 모니터링에 따르면아프리카인 62%와 전 세계 26억 명이 화장실 없는 생활공간에 살고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취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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