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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 6% `어디 없나요'

지금 시중은행에 가면 예금 금리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일단 은행들이 연초부터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내놓았던 고금리 특판예금은 썰물처럼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이 1년 만기 예금에 대해 5%대 후반을 최고 금리로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6%짜리 상품이 일부 남아 있다.

 

다만 시중 금리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이마저도 조만간 6%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재 총 1조2천500억원 한도에서 최고 6.12%를 주는 `YES 큰기쁨예금'(이하 1년 만기 기준)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5.87%로 카드 이용 및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0.25%포인트가 추가된다.

 

현재 한도가 약 2천500억원 남은 상태이며 외환은행은 이번 주중에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통장식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하면 최고 6.0%를 지급한다.

 

통장식CD는 정기예금과 달리 예금보험공사에 예금보험료를 내지 않아 현 정기예금 금리인 5.8%에 0.2%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고 중도 해지가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하나은행은 `여우예금'에 대해 기본금리 5.3%에 거래실적 등에 따라 0.8%포인트를 우대해 최고 6.1%를 제시하고 있다.

 

소액예금을 우대하는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도 최고 6.0%를 적용하고 있다.

 

최저 가입한도는 없으나 거액 자산가가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예금은 2천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 상한을 뒀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이 이달 말까지 3천억원 한도로 정기예금에 최고 6.1%를 준다.

 

그밖에 신한은행은 본점 승인으로 정기예금에 최고 5.7%를, 통장식 CD에 최고 5.9%를 각각 제시하고 있고 국민은행은 `와인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5.8%를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책금리가 9개월째 동결됐지만 경기둔화 속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은행들이 다시 고금리 특판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6%대 금리는 이번이 `끝물'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 1월 5.99%에서 2월 5.39%, 3월 5.28%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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