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朴, 당대표 거부

이대통령, 회동에서 제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 대표직을 제안했지만 박 전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회동 중에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당의 구심점이 돼 달라. 그러면 친박 복당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처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이는 사실상 당 대표직을 제안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이미 당 대표를 안 맡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맡겠느냐"며 고사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청와대 회동 직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당직 제안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어 청와대와 박 전 대표의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일부에서 지적한 것처럼 회동을 앞두고 준비가 없었다, 아니면 선물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른바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원론적으로 여러가지 현실적 한계가 있는 맞큼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한 것은 고리를 풀어준 것"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청와대의 설명 또한 11일 출국한 박 전 대표가 판단하고 있는 회동 성과 및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친이-친박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중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인프라만 남은 전북 말산업특구 ‘유명무실’”

자치·의회김동구 전북도의원 “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패소에도 팔짱만… 항소 논리 있나” 질타

국회·정당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위원장, 최고위원 출마 선언…“혁신을 혁신할것”

법원·검찰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항소심서 집행유예

사건·사고‘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