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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석배 축구대회] 축구부에 아낌없는 성원

재경동창회장 숨은 공로

지난해와 올해 전국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4강에 오르지 못했던 전주공고가 2008 금석배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육병학 재경동창회장(65·육임조경㈜)의 적극적인 축구부 후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길 전주공고 감독은 "지난 2006년 취임한 육 회장께서 선수 스카우트와 대회출전 등 매년 5000∼6000여 만원에 이르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63년 전주공고 토목과를 졸업한 육 회장은 고교 재학시절 축구부원으로 활동해 축구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대회때마다 골 수당과 수비상, 골키퍼상 등 승리 수당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축구부 신입생 환영회를 열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 금석배에서는 "4강에 오르면 축구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해 50켤레(500만원 상당)의 축구화가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육 회장은 "고교 재학때 배고픔을 참으며 공을 찼던 기억이 추억으로 떠올라 축구부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선후배가 함께 응원하며 우정과 화합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동창회의 결집력이 높아지고 축구가 동창회원 결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축구부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준결승전에 수박과 참외 등의 과일화채를 만들어와 선수들을 격려했던 육 회장은 16일 결승전에는 재경동창회원들을 버스 1대에 모아 응원올 계획이다.

 

육 회장은 "금석배에서 우승하면 전주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연말 신입생 환영회를 사상 최대규모로 멋있게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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