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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감독 "이운재 대표팀에 도움될 것"

"명예회복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허정무(53)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이운재(수원) 사면론'에 대해 "후배들이 기술적으로 배울 게 많은 선수"라며 또 한번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허 감독은 2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운재를 대표팀에 다시 기용하겠다는 문제는 갑자기 부각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얘기를 해왔던 것"이라며 "대표팀 복귀는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 명예회복의 의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지난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음주파문으로 지난해 11월 축구협회로부터대표팀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다.

 

허 감독은 "이운재의 사면 문제는 아직 과정에 있는 상황이어서 얘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제한 뒤 "축구협회에 임의로 요청을 할 사항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선수들은 경쟁이 필요하다. 이운재는 경험이 많은 선배이고 그동안 좋은 활약을 해왔었다"며 "후배들도 기술적으로 배울 게 많다. 이운재로 인해 후배들의 사기가 꺾인다기 보다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떠나는 각오에 대해 "선수들이 각오가 잘 돼있고 열심히 훈련을 했다"며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팀이 그동안 원정에서 부진했던 면을 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르단 역시 최종예선에 나가기 위해선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만큼 수비 위주로만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차분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가는 자칫 상대 페이스에 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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