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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박지성 올림픽 차출 반대 '압도적'

축구 팬 대다수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뽑히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 한국어판 인터넷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박지성의 한국 올림픽 팀 와일드 카드 차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란 설문 조사에서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체응답자 1만2천728명의 81%에 해당하는 1만28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반면 '국가를 위해 뛰어야 한다'면서 찬성 표를 던진 응답자는 19%(2천446표)에그쳤다.

 

이는 베이징올림픽 경기 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정이 겹치는 데다 현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가 중인 박지성이 강행군으로 혹사당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세 이하 선수만 뛸 수 있는 올림픽 축구에서는 예외적으로 최대 3명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수 있는데 박지성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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