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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대표팀 '최적의 투톱 조합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최전방 투톱은 어떤 조합이 가장 적합할까. 최종엔트리 18명 중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박주영(23.서울)과 이근호(23.대구),신영록(21.수원) 세 명이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는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왔고, 치열했던 '제3의 공격수' 경쟁을 뚫은 신영록은 기동력이나 상대 수비를 헤집는 힘의 축구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최종엔트리 확정 후 23일까지 사흘 훈련을 지켜본 박 감독은 공격수 트리오 중 신영록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박 감독은 "신영록이 아주 좋다. 컨디션이 좋다는 게 눈에 보인다"는 말로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 신영록의 슈팅 감각과 몸 상태를 반겼다.

 

활용방안도 암시했다. 박 감독은 "신영록이 조커 타입은 아니지 않느냐. 신영록이 선발로 나서고 박주영이 조커로 투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박주영과 신영록이 선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신영록이 박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면서 주전 투톱 경쟁은 더욱 불을 뿜게 됐다. 이근호는 그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 왔고, 반면 극심한 골 가뭄으로 마음 고생이 심한 박주영도 서서히 '킬러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23일 오후 강도높은 체력 훈련 중 실시된 9대9 미니게임에서 이근호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주영도 한 골을 넣었다. 신영록은 두 골을 터트렸다. 박 감독은 메달 목표 달성 여부를 가늠해 줄 카메룬과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경기의 선발 투톱에 대해 "누굴 내보낼 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상대에 가장 효과적인 투톱을 구상하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말했다.

 

박 감독은 30일 홍콩에서 열릴 4개국 올림픽대표팀초청 국제대회(ING컵) 카메룬-네덜란드전을 직접 관전하면서 카메룬전 필승 구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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