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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면 한뼘씩 높아져 있다. 밤에 뜨는 별은 두뼘씩 내려와 머리에 앉는다.
나무 그늘아래 소슬바람이 불어오고 한낮의 도시는 점점 명징한 빛깔을 띤다. 그러는 동안 들녘에서는 소리없이 알곡이 여물고 있다.
- 전주시 인후동 사학연금빌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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