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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책에 환율 하락..주가는 '무덤덤'

외국인 주식매도 지속..불안심리 여전

국내 은행들의 외화 차입에 대한 정부의 지급 보증 등 금융대책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는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2.5원 떨어진 1,3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4.00원 폭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30원으로 급락했다가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1,3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달러 매집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분의 역송금 수요로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전방위 대책으로 시장 심리가 약간 진정되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은행 외화 차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급 보증은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7.03포인트(0.60%) 상승한 1187.70을,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0.02%) 오른 352.25를 기록하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장기 투자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선 것과 달리 외국인이 1천24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나흘째 팔자에 나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로 투자 심리는 진정되겠지만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4% 상승 출발한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32% 급락하는 등 혼조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41%,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5.22%, 프랑스 CAC40 지수는 4.68%, 독일 DAX지수는 3.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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