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4850원 마감…금융주 폭락 휩쓸려
전북은행 주가가 액면가인 5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10월말 4660원까지 떨어진 이후 12일 장에서 7.62% 하락해 다시 액면가 이하인 4850원으로 추락한 것.
이날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1123.86을 기록해 전날보다 4.87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금융주들은 미국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76 하락했고 증권주는 3.68 하락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데 따라 산업은행, 농협,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상업은행인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기존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700만주를 유상증자하는 과정에서 20%를 우리사주로 직원들이 출자했다"면서 "아직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은 외부적인 요인에 따른 주가하락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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