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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씨티 충격' 국내 은행주에 미미

대형 은행주 중심 혼조세

미국 씨티그룹의 위기로 타격이 우려됐던 국내은행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티그룹의 주가 급락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반등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053000](4.63%), 기업은행[024110](2.78%), 외환은행[004940](2.89%), 하나금융지주[086790](1.11%)는 오르고있으나 신한지주[055550](-3.16%), KB금융[105560](-0.20%)은 내리고 있다.

 

국내 은행주들은 2006년 말 기준 미국 최대은행이던 씨티그룹의 주가가 최근 급락해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의 영향으로 이날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팽배했으나 일단 기우로 끝난 셈이다.

 

일부 종목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가 글로벌 신용위기 여파로 이미 떨어질 만큼떨어졌고,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개편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은행주들의 반등 기대감이 생기자 개인 등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금융팀장은 "은행업종에 대한 위험 요인은 많이 알려진 만큼주가상승 가능성에 대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M&A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보인다.

 

은행간 M&A 과정에서 관련 은행들의 가치에 M&A 프리미엄이 부여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임 팀장은 "은행 위기의 본질 중 일부는 대형화를 위한 과당경쟁에서 촉발된 만큼 경쟁을 마무리할 대형 M&A의 필요성이 있고, 과거에 그랬듯이 위기에 대한 돌파구를 M&A를 통해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과 케미컬은행, 일본 미쓰비시은행, 도쿄은행등 글로벌 은행들이 M&A를 통해 수익성이 호전됐던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나 업종 전반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투자 우려를 지적하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화증권 안하영 연구원은 "자산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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