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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연말 대규모 인권감축

금융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희망퇴직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회오리가 은행권은 물론 증권업계와 금융공기업 등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가 330명으로 작년보다 111명 늘었다고 16일밝혔다.

 

앞서 이정복 전무, 김경진 경제대표, 남성우 축산대표, 김태영 신용대표,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 등 임명직 임원 5명과 중앙회 집행간부 19명은 인적 쇄신의 하나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날 총 298명이 희망퇴직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을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확대하면서 퇴직 인원이 작년 133명의 배를 넘었다.

 

앞서 지난 11월 193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을 일으킨 SC제일은행은 본점 인력 143명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추가로 본점 인력 수십 명을 줄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4일 부행장 11명 가운데 8명과 단장 2명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며 국민은행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방안을 놓고 노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와 카드업계에도 연말 구조조정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도 서울지점 직원들을 대폭 감축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입사나 정규직 전환 후 2년이 지난 직원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연내 7~8%의 희망 퇴직자를 받기로 하는 등 금융공기업도구조조정 바람에 휘말리고 있다. 캠코는 2011년까지 정원대비 인력의 15%를 감축할 예정이며 예금보험공사도 연말쯤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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