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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의도 30배 규모 경지 사라져

2008년 한 해 동안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가까운 규모의 경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경지면적은 175만9천㏊로 2007년 178만2천㏊보다 1.3%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경지면적은 개간(4천600㏊), 간척(400㏊) 등으로 5천600㏊가 늘었으나 건물 건축(9천800㏊), 공공시설(5천200㏊) 등으로 2만8천400㏊가 줄어 순 감소면적은 2만2천800㏊였다.

 

전체 경지 면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혁신도시 건설, 대규모 택지 개발 등 경지 수용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연평균 0.8%씩 경지가 줄어들고 있는데 작년의 경우 아파트, 공공 시설물 건축이 많아 1.3%나 급감했다.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충남(-4천200㏊), 경북(-3천700㏊), 경기(-2천700㏊) 순이었다.

 

충남은 연기행정중심복합도시, 도로확장 공사, 당진 현대제철, 경북은 김천혁신도시, 부항댐건설, 군회 화북 댐건설, 경기는 평택, 의정부, 고양 등 택지개발이 주된 감소 요인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은 도는 전남(31만1천㏊)이었고 경북(28만1천㏊), 충남(24만2천㏊)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논과 밭 면적은 각각 전남(20만6천㏊)과 경북(13만4천㏊)이 최다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경지가 감소한 가운데 논 면적은 지난해 104만6천㏊로 전년의107만㏊보다 2만4천㏊ 줄어든 반면 밭 면적은 71만3천㏊로 전년의 71만2천㏊보다 1천㏊ 증가했다.

 

밭이 늘고 논이 감소한 이유는 농민들이 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인삼, 과수 등의재배를 위해 논을 밭으로 많이 전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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