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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캠프 허정무號 새해 첫 훈련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훈련을 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전 서귀포시 토평동 시민축구장에서 1시간 가량 훈련했다.

 

전날 소집돼 서귀포에 캠프를 차린 대표팀의 새해 첫 훈련이었다.

 

당장 다음 달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일단 2주간 서귀포에서 몸을 만든다.

 

서귀포시민축구장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준비할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구슬땀을 흘렸던 곳이다.

 

전날은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많이 떨어졌지만, 대표팀의 첫 훈련은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서 이뤄졌다.

 

프로 구단이 동계훈련을 막 시작했거나 준비 중인 가운데 대표팀이 소집돼 이날훈련은 가볍게 진행됐다. 23명의 태극 전사들은 러닝과 스트레칭과 볼 뺏기, 헤딩 등으로 굳어 있던 몸을 풀었다.

 

훈련은 페널티킥 지점에 선수들이 죽 늘어선 뒤 차례로 슈팅을 날려 크로스바를맞추는 것으로 끝이 났다.

 

골대 맞추기는 마지막 한 명의 선수가 남을 때까지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끝까지 골대를 맞추지 못한 것은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이근호(대구)였다.

 

허정무 감독은 첫 훈련 뒤 "팀에서 조금 훈련을 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다. 쉬다가 동계훈련을 하니 몸에 무리가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일단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연습경기가 없는 날은 시민축구장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씩 훈련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선수단 전원이 한라산 등반에 나선다.

 

15일에는 광운대, 16일에는 실업축구 고양 국민은행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숭실대, 울산 현대와 연습경기 일정은 각각 하루씩 늦춰져 숭실대와는 19일, 울산과는 21일, 23일 각각 경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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