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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15일 서귀포시 다랑쉬 해오름에 올라, 올 시즌 정상 등극을 다짐했다.

이철근 단장을 비롯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이날 해오름 정상에서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선정된 'Green Revolution, 2009!'를 가슴에 안으며, 올 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이날 등반에 참가한 이동국은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전북이 녹색그라운드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 할 수 있다는 자신을 더욱 가졌다"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이 더욱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오늘 정상에 오른 것처럼 K-리그에서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현대는 17일까지 제주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19일부터 목포에서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