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잘나가던' 돔나이트 경매시장에

경제난 못이겨 추락…첫 호가 47억

특이한 시설로 인한 유명세 등으로 한 때 잘 나가던 나이트클럽이 경제난 속에서 추락했다.

 

지붕이 열리는 나이트 클럽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돔 나이트 클럽'이 40억원대 경매 물건으로 나와 오는 19일 전주지법 1호법정에서 첫 경매에 들어간다.

 

이 클럽은 토지면적 1794.9㎡(540여평), 건물면적 3968.24㎡(1200여평)에 달하는 도내 최대 규모 클럽. 이날 첫 호가는 47억 4200만여 원이다.

 

돔 나이트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대표 A모씨가 농협 대출금 22억 9400만원을 연체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이 클럽의 주요 부채는 농협 등 2개 은행에서 빌린 37억여원과 인테리어 공사 등 미지급 공사대금 42억원 등 모두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치권이 설정된 상태다.

 

오랫만에 나온 대형 물건이지만, 시작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될 것인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부동산 전망도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첫 경매에서 낙찰되지 않을 경우 최초 시작가에서 20%가 깎인다.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클럽측은 난감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채권단과 협상에 따라 경매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