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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신설 갤러리 줄 잇는다

미술 시장이 침체에 빠졌지만 신설 갤러리는 계속 생기고 있다.

 

독일의 대형 화랑인 '디갤러리'는 강남구 청담동에 한국 지점격인 '디갤러리 서울'을 내달 6일 개관할 예정이다.

 

청담동 화랑가에 자리잡은 디갤러리 서울(☎02-3447-0049)은 단독 주택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해 고급스러운 전시 공간을 마련했으며 개관전으로 '독일조형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4월3일까지 연다.

 

디갤러리 서울의 성지은 대표는 "미술 시장의 경기가 반드시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일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어려울 때 문을 열고 준비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스푼(대표 이진구. ☎02-394-3694)은 지난 10일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주변에서 문을 열고 찰스장, 홍세연, 낸시랭, 고선경, 윤기원 등 34명의 작품으로 개관 기념전을 열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스푼은 4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신생 갤러리로, 신진 작가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초동에는 지난 12월 서정욱갤러리(대표 서정욱. ☎02-582-6646)가 문을 열었다. 현재 두번째 기획전으로 지홍, 이윤종, 김성호 작가가 참여하는 3인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서양화와 한국화 20점을 2월11일까지 선보인다.

 

또 지난 10월 인사동 대일빌딩 2층에는 대형 전시공간을 갖춘 대관 위주의 화랑인 '한국미술관'(☎02-710-1161)이 문을 열었다.

 

1천460㎡(440여평)의 공간은 최대 12개로 분리되며 무선 마이크와 빔프로젝트 등 각종 행사를 위한 장비도 갖췄다.

 

이 공간을 운영하는 이홍연 '월간 서예문인화' 발행인은 "어려울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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