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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냇가마을

제공 예수병원 (desk@jjan.kr)

여름이 되면 냇가 마을은 걱정이 많았다

 

민둥산은 곧장 장마철에 급류로 이어졌고

 

장마가 지면 흙탕물에 윗 동네의 수박이며 돼지가 떠내려왔다

 

물은 점점 불어나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한바탕 장대비를 쏟아부을 기세다

 

미루나무 아래에 누렁이도 올 장마가 불안하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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