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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내 돈 금융기관에 몰렸다

수신 3조4530억 증가 1990년 통계작성이후 최대…비은행기관 수신 큰폭 증가

지난 한 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이 통계작성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2008년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상품을 중심으로 3조4530억원이 증가해 90년 이후 최대 폭을 보였다.

 

이는 상반기에 은행과 비은행기관의 고금리 특판예금의 판매 호조와 하반기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저축성 예금이 증가했기 대문이다.

 

한편 여신은 2조2957억원 증가했으나 주택시장 부진 및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예금은행이 BSI비율 규제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비은행기관의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이 먹혀들며 비은행기관의 여신 증가폭(1조2715억원)이 예금은행(1조242억원)을 상회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신용협동기구(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협) 들이 높은 수신 증가세를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강화에 주력해 전년 7695억원에서 1조271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불안한 금융시장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결과를 나타냈다"면서 "안전한 자산관리 차원의 예금 증가, 은행의 유동성 악화에 따른 대출 자제, 비은행기관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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