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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대주주 '엎치락 뒤치락'

삼양사-KTB투자증권 1대 주주 싸움 치열

13일 주주총회가 예정된 전북은행을 둘러싼 대주주 간 경쟁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KTB투자증권이 상당량의 전북은행 주식을 확보, 삼양사의 1대 주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

 

12.69%까지 끌어올려 삼양사를 제치고 1대 주주자리에 오른 KTB측은 올 2월들어 '경영참여 목적'으로 공시를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한 삼양사는 최대주주 자리를 다시 찾았다.

 

최대주주가 다시 바뀐 것은 전북은행이 실시한 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문.

 

유증 결과 총 278억원이 청약됐다. 우리사주 배정분 80억원이 100% 청약됐고 삼양사와 전북도시가스 등 대주주가 128억원을 청약했다. 또한 구주주 및 실권주 처리 결과 대신페가수스사모펀드1호(260만주), 삼양사(40만주) 등이 추가로 배정됐다. 10일현재 전북은행의 최대주주 삼양사 외 특별관계인 1인이 보유한 지분은 13.34%(699만3006주).

 

유상증자에 따라 11.33%로 지분이 하락한 KTB투자증권 측은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한 계획이 아직 없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와관련, KTB투자증권이 전북은행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여전히 여기고 있다는 점을 미뤄봐 향후 경영권을 놓고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유상증자에 삼양사를 비롯한 주주가 참여해 줬다"며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바뀐 것일 뿐 지분을 둘러싼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은행으로서 인수합병이나 지분싸움 등이 일어날 개연성이 매우 적다"며 대주주변경관련 소음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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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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