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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장사꾼이 모인 장터엔 세상의 모든 것이 모여 하나의 축제가 됐다.
모두가 주인공이고 각 부문의 감독이었다.
한 명의 관객도 없는 역동하는 완벽한 축제의 한마당 그 자체였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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