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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기후변화 시민운동 앞장서는 양준화·박현정씨

"환경사랑 실천이 중요하죠"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양준화 사무국장(왼쪽)과 전북의제21 박현정 교육팀장. (desk@jjan.kr)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만 또 많은 사람이 그 급박성을 모르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양준화 사무국장(38)과 전북의제21 박현정 교육팀장(36)은 기후변화와 시민들의 인식 사이의 간극을 이같이 표현했다.

 

16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시민들의 실천 서약서를 받는 등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박 팀장은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제 몫을 해내야만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나 하나의 실천이 죽어가는 지구를 살린다는 것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의 가장 큰 과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기후 변화는 국가나 언론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며 "지구상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40%는 개인들이 만드는 만큼 시민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이어 "우리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10대들은 우리 나이가 됐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며 "지금 당장 노력하지 않으면 20년 뒤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양 사무국장도 "기후변화는 시민들의 지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실천의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며 "환경문제는 알게 되면 불편한 문제이고, 실천서약을 하게 되면 일상에서 자꾸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 국장은 이어 "실천 서약 운동 뿐 아니라 환경전문강사 파견 교육 등을 통해 더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업과 자치단체의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민간과 기업, 관공서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해 나가자는 운동의 중심체가 될 것이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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