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온난화 영향 봄기온 변덕 심해져

기상청 최근 50일간 분석…변동성 예년보다 커져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봄 기온의 오르내림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1일부터 4월19일까지 50일 동안의 전국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변동성이 예년보다 매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18-19일과 이달 9-13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을 전후해서는 평균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내리는 현상이 관측됐다.

 

3월14일 전국 평균기온은 1.4도로 예년보다 4.3도 가량 낮았지만 18일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11.1도나 높은 16.9도를 기록해 나흘만에 무려 15.5도의 변동폭을 보이는 등 '변덕'이 심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철 기온을 분석해 보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은 줄어든 반면 높을 가능성은 커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난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기온의 급격한 변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3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7.1도로 평년(5.6도)보다 1.5도 높았고, 4월(1-19일) 평균기온도 평년(10.8도)보다 1.9도 가량 따뜻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기온의 변동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일 때에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