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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 교통사고 환자 99% '효과 만족'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구한의사회 한상원 부회장이 대구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내원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단 1명을 제외하고 99.8%가 한방치료 효과가 좋았다고 답했다.

 

314명(58.80%)은 '한방치료 효과가 우수했다'를, 189명(35.39%)은 '증상이 호전됐다'를, 30명(5.62%)은 '증상이 약간 호전됐다'를 각각 선택했다.

 

교통사고 후 한의원에 내원한 시기는 5일 이내가 31.68%로 가장 많았고 21일 이상(28.73%), 6~10일(18.42%), 11일~20일(14.36%)이었다. 사고 당일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6.81%에 불과했다.

 

한의원을 찾은 동기는 '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에도 통증 지속'이라는 응답이 53.08%로 가장 높았다. '타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어서'(19.63%), '타 병원 치료에 만족하지 못해'( 11.96%)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치료기간은 7일 이내 32.28%, 8~14일 10.96%로 치료기간이 2주 이내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한 부회장은 "현재 교통사고로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는 대부분 방사선 검사나 다른 이학적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경미한 후유증 환자로 제한된 상태"라며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도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어, 이런 영역의 치료가 앞으로 한방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개최된 대구한의사회 춘계 한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방 자동차보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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