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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나 같으면 이동국 뽑을 텐데"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의 스트라이커 이동국(30.전북 현대)에 대한 평가가 축구판의 화제다.

 

이동국은 8일 오후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 간 리그 컵대회 8강 1차전이 열린 포항 스틸야드에서도 주된 관심사로 이야기 소재가 됐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이 한때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후보로 평가받았고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는 이동국의 대표 발탁 가능성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동국의 전 소속팀 포항을 지휘하는 세르지오 파리아스(브라질)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이동국은 2007년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 옮기기 전 두 시즌 동안 파리아스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

 

파리아스 감독은 일단 "지도자마다 생각은 다 다르다.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명단에도 들지 못하지 않았느냐"라며 원칙적인 수준에서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이동국의 경기를 보면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나였으면, 그리고 지금 상태만 놓고 보면 이동국을 뽑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베이스캠프 답사와 컨페더레이션스컵 관전을 마치고 귀국한 6일 기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선택을 못 받은 이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 등을 되새겨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다소 상반된 견해다.

 

파리아스 감독은 이어 "이동국은 부상으로 2006년 월드컵에 못 나갔다. 그래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크고 노력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동국의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4일 광주 상무와 2009 K-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넣어 전북에 3-2 역전승을 안기는 등 11골로 리그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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