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7.30원 오른 오후 2시1분 현재 1,30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3원 오른 1,289.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에는 1,28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낮 12시 이후부터 오름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하더니 고점을 1,300원대까지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코스피 지수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BOA,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현재 47.14포인트(3.30%) 급락한 1,381.41에서 거래되고있다.
이날 주가는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장 초반부터 상승압력이 높았다"면서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환율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404.37원, 엔ㆍ달러 환율은 92.41엔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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