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자영업자·시장상인 소액 대출…한계신용 소상공인·청년 창업자 보증도 급증
신용보증재단에서 특별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담보 부족 등으로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와 창업 희망자들의 보증수요가 몰리면서 올 상반기중 관련 보증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에 따라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에게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이 상품은 상반기중 총 3413건, 162억여원의 실적을 올려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자영업자 유동성지원 특례보증'도 상반기중 2245건에 344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을 위한'지방전통시장 소액희망대출 특례보증'실적은 96건 4억8000만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한계신용 소상공인들에게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희망전북 특례보증'실적도 503건, 약 5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08건, 20억원에 비해 각각 141%씩 증가했다.
또 저신용 및 담보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자를 위한 '희망창업 특례보증'실적은 72건,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75%, 71%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최근 보증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일 야근을 해도 업무가 쌓이고 있다"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있지만, 그만큼 소상공인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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