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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값 '맵네'

도매가 지난달보다 두배 올라…장마로 일부야채 오름세 계속

고추 가격이 최근 장마로 인해 2배로 급등한 상황에 전주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가 고추를 바라보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정헌규 인턴기자(desk@jjan.kr)

고추 가격이 가격이 최근 2배로 급등하는 등 주요 채소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져 '밥상 물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풋고추 상품 10㎏의 도매 평균 가격은 6만원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 2만9080원에 비해 갑절이 뛰었다. 중품도 지난달 2만3080원에서 5만2600원으로 올랐다. 마늘도 상품 1접이 1만3750원에서 1만7250원으로, 부추 상품 1㎏은 1512원에서 2360원으로 오르는 등 일부 채소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이 9일 밝힌 풋고추 가격도 9㎏ 한 상자에 7만9000원으로 두배가 올랐다. 홈플러스 전주점도 할인 행사를 하고 있지만 고추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0%나 상승했다.

 

이같은 일부 채소의 고가 행진은 장마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부 한모씨(49·전주시 삼천동)는 "여름에는 고추·상추가 다른 반찬을 대신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어렵다"면서 "고기값도 비싼데 채소값까지 올라 밥상 올릴 게 없다"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집중 호우와 함께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려 채소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말복이 지나고 비소식이 그치면 신선식품의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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