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호부부들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전세자금이 연간 소득의 2.5배까지 늘어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는 27일 신혼가구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별보증 지원방안을 마련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전세자금의 경우 그동안 연간 소득의 2배까지만 인정하던 보증한도를 2.5배로 확대, 최대 50% 증액하기로 했다. 주택구입자금도 신용등급별로 동일인당 보증한도를 1000만원씩 일괄적으로 늘어난다.

공사는 우선 31일부터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6개 은행을 통해 신혼부부용 보증상품을 공급하고 전산 개발 일정에 맞춰 다른 시중은행으로도 공급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신생아수가 급감하는 등 출산기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연간 5만2000여 신혼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