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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최고 친환경기업, 모두 똘똘 뭉친 결과"

정명운 전주페이퍼 팀장

"결국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에도 대응하는 것은 물론, '돈'까지 벌어다주기 때문입니다".

 

20여년째 전주페이퍼의 환경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명운 환경팀장(46)은 전주페이퍼의 친환경경영을 이 같이 규정했다.

 

환경경영을 하다보면, 폐수배출을 줄이거나 화석연료를 덜 쓰게되고, 이를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나아가 연료비용을 감축하면서 예산감축효과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환경산업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지업체에서 환경문제에 신경 쓴다는 것이 어색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라고 부연했다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정 팀장은 지난 90년에 입사이후 줄곧 환경팀에서 근무하면서 환경업무를 도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환경관련 투자정책이 회사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채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적도 많았다.

 

그러나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 동료들이나 상사들을 설득, 오늘날의 전주페이퍼를 만들어낸 일등공신 중 하나이다.

 

"전주페이퍼가 대표적인 환경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회사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친 결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계속되는데다, 출판업계의 불황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요즘 전주페이퍼는 힘들다.

 

최근에는 제때 팔리지 않은 신문용지가 회사 한쪽공간을 채워나가는 일이 잦아지자, 며칠간 문을 닫은 적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친환경경영만큼은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 팀장은 "전주페이퍼는 신문용지가 아닌 환경경영을 통해 '부자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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