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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플루 환자 100명 넘어 '비상'

가을철 발열성 질환까지 극성…쯔쯔가무시증 32명 발생

2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인수공통감염과 직원들이 병원에서 채집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의심자의 타액을 전처리하고 있다. 이 전처리과정을 통해 타액에서 추출된 RNA 유전자를 확진 장비로 검사해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정헌규(desk@jjan.kr)

도내 신종플루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신종 플루가 올 가을 대유행이 예고된 가운데 쯔쯔가무시증을 비롯한 가을철 발열성질환 발생이 크게 우려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플루 환자는 이날 대학생 5명을 비롯한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10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대학생 가운데 A씨는 익산 소재 대학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생인 것으로 나타나 집단발병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현재 14명이 거점 병원 및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도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 약국을 31개소에서 41개소 늘리는 한편 군부대와 경찰서,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손소독기와 마스크, 체온계 등을 보급하는 등 예방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가을철 발열성질환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이날 현재 32명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11명)에 비해 무려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699명 이었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1명이 발생했으며, 신증후군출혈열도 4명에 달했다.

 

이와함께 A형 간염 환자도 지난 한해 동안 발생(256명)한 환자 수를 훌쩍 넘는 297명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 등에 대해서 주의를 해야 하지만 완치가 가능한 만큼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 철저한 개인위생 등을 당부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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